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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프리에이전트(FA)를 앞둔 '불혹의 포수' 강민호(40·삼성 라이온즈)가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1985년생 강민호는 젊은 포수들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기량을 뽐내며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
강민호는 10일 현재 개인 통산 348홈런을 기록, 350홈런에 2개만을 남겨뒀다. 올 시즌 3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004년 롯데에 입단한 강민호는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로 2012년 5월19일 사직 KIA전에서 100홈런, 2017년 5월4일 수원 KT전에서 200홈런, 2022년 9월6일 3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당시 강민호의 300홈런은 박경완(전 SK)에 이어 KBO리그 역대 포수 2번째 기록이었다. 지난 8일 KT전에서는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 역대 3번째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강민호가 350홈런을 달성할 경우 포수 중의 최초 기록이 된다. 전체 야수를 통틀어 3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6명뿐이다. 현역 선수 중에는 최정(SSG) 박병호(삼성) 최형우(KIA)에 이어 4번째다.
강민호는 8일 경기까지 통산 2461경기에 출장해 KBO리그 역대 최다 출장 기록도 보유했다. 올 시즌에는 93경기에 나서 타율 0.276, 10홈런 55타점 3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1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