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완료. 지난 4일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인 성주골프장에 사드 관련 중장비 차량이 주차돼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사드 배치 완료. 지난 4일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인 성주골프장에 사드 관련 중장비 차량이 주차돼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정부는 7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기지인 성주골프장에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의 임시배치가 완료된 데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고위력의 핵실험 등 더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드 체계 임시배치에도 불구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미측에 공여하기로 한 전체 부지에 대해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고 엄정하게 시행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최종 배치여부를 결정한다"고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이 제기하는 안보적 우려의 해소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 구체적인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국 간 협의를 유관 부처와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사드 체계 임시배치로 영향을 받게 된 성주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감안해 범정부 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대한 적절한 지원 대책을 강구해 시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및 시행령 개정을 이미 의뢰했으며, 성주 지역 주민들의 요청 사항을 수렴해 범정부 차원에서 지역 발전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