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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연세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연희관에서 열린 '대학생과의 솔직 대담 특강 및 토론회'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문재인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연희관에서 열린 '대학생과의 솔직 대담 특강 및 토론회'에서 문재인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요구받고 "아직 평가는 이르고 연말이 돼야 1차 평가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대북 정책은 잘못가고 있다"며 인도와 파키스탄을 예로 들어 "양국이 핵을 쥐고 있으니 영토 분쟁이 지금 없어졌다. 그것을 군사학에서는 '공포의 핵균형'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북한이 핵 개발 마지막 단계에 왔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전술핵이나 핵무장을 하면 전쟁 자체가 없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원전을 30년 운영해서 마음만 먹으면 1년6개월 내 핵탄두 100개를 만들 수 있다.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도 허용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 장악 시도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국정조사를 제안했는데, 이명박·박근혜정부까지 조사하자고 (제안)했다. 공영방송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시비 거리가 되니 이제 좀 정리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