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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들이 대학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교육부는 10개 대학 기획처장으로 구서오딘 사립대 입학금 제도개선 협의회와 한 달여 간 논의 끝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폐지 방안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립대 입학금 제도개선 협의회는 경희대·순천향대·인제대·동국대·연세대·한국외대·상명대·대전대·우석대·이화여대 등 10개 대학 기획처장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부는 입학금 폐지로 재정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사립대 주장을 일정 부분 수용하는 한편, 입학금의 단계적 폐지 기간은 사립대와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5년 또는 6년 등 적정한 기간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입학금 감축부분에 대한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 일반재정지원 확대, 규제 완화 등 사립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입학금 폐지는 국민이 염원이 담긴 국정과제로 사립대학의 대결단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교육부는 이번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10월 13일 대표성이 있는 전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단 소속 기획처장 20여 명을 상대로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