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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프레몬트 공장. /자료사진=테슬라 |
중국 정부와 테슬라가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 테슬라 공장설립을 합의했다. 기존 외국브랜드 공장과 달리 테슬라가 모든 지분을 보유한 형태로 공장설립이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와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정부는 최근 테슬라의 자체 제조공장 건설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WSJ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합작형태가 아닌 독자 형태로 설립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중국정부는 중국 업체가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가진 합자형태에 대해서만 외국 자동차 브랜드의 공장 설립을 허용해왔다. 현대차와 베이징기차의 합작도 이런 사례다. 테슬라가 계획대로 상하이 공장 건립에 성공한다면 최초의 비합작 외산 자동차 공장이 된다. 다만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중국시장에 외국산과 마찬가지로 25%의 관세를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와 상하이시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