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이 부부싸움 후 자신의 집으로 가출을 강행한 어머니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살림남2' 김승현, 부부싸움 후 가출한 어머니에 당황

지난 25일 KBS2 ‘살림남’이 방송됐다. 이날 김승현의 어머니는 늦은 밤 남편과 돈 문제로 부부싸움을 했다며 김승현의 옥탑방을 방문했다. 싸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전하며 그녀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 어머니는 "택시 타고 오면서 계속 울어서 어지럽다. 이 날까지 그렇게 잘못해도 다 용서했다. 이번에는 너무 억울하다"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김승현은 어머니를 위해 볶음밥을 만들고 케이크를 내놓는 등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다음 날 김승현은 수빈 양을 호출했다. 이에 수빈 양이 “나도 오늘 할머니와 여기 있겠다”라고 선언하면 당황한 김승현은 “무슨 말을 한 건가. 네가 할머니를 데리고 가야지. 할아버지 어떻게 하라고”라고 소리쳤다. 이에 수빈 양은 “혼자 잘 계시겠지. 이번에 할머니한테 너무했다”라고 일축했다.

김승현은 어머니가 집에 있는 사이 아버지를 찾아갔다. 김승현 아버지는 아내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고, 서툰 솜씨로 함께 밥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승현 아버지는 "고혈압 약도 안 가져가서 어떻게 하냐. 돈이나 가지고 나갔는지 모르겠다"라며 걱정했고, 김승현은 "엄마가 아침에 우리 집 왔더라. 절대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김승현 아버지는 "네 집에 갔다면 다행이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못간다"라며 고백했다.

결국 아버지는 김승현을 따라 어머니를 만나러 갔고, "내가 잘못했다. 화 풀어라"라며 사과했다.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