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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주요 철도. /자료=부동산인포 |
새해에도 철도 개통 소식이 곳곳에 있다. 지방권역과 달리 수요가 급격히 줄지 않는 수도권은 철도망 개통으로 수요가 더욱 탄탄해져 주택가격의 안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
특히 내년은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대출규제인 신 총부채상환비율(DTI)이 본격적으로 시행 될 예정이라 자칫 주택매수 수요가 평년 대비 눈에 띄게 감소할 수 있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새해 수도권에서 총 6개 철도 노선이 개통 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부천 소사와 안산 원시동을 연결하는 소사-원시선(6월 예정)이 개통될 예정이다. 전철이 없던 시흥시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안산과 부천 등 경기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된다.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변변한 철도노선이 없던 김포한강신도시를 시작으로 고촌, 풍무 등의 구 시가지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서울 강서권역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서울에서 김포지역으로의 신규 수요유입에 상당한 효과가 예상된다.
이밖에 안산과 수원, 나아가 인천에서 수원으로 연결되는 수인선 3차 구간(하반기),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하반기),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연결되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하남선) 구간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개통 지연에 대한 리스크가 적어 준공 직후에도 이용에 불편이 없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며 “대출규제에 따른 새해 주택시장 불안감이 있지만 규제 시행 이후에도 철도 개통지역의 주택가격은 하락 가능성이 낮고 하락 이후 회복기에는 수요가 빨리 증가해 다른 지역들에 비해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