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즉석구이오징어 등 영화관 스낵은 영화를 볼 때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지만 최근 상영관 내 무분별한 음식 섭취로 불만을 가지는 관객들이 늘면서 다른 관객들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먹을 수 있는 이른바 ‘매너푸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취할 염려 없는 무알코올 음료부터 조용히 섭취할 수 있는 젤리류, 냄새 없는 한입 간식 등 영화관에서 즐기기 좋은 다양한 ‘매너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 제공=각사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제공=각사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술 약한 이들도 취할 염려 없이 분위기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음료’

무알코올 음료는 영화 관람 시에도 취하지 않고 맥주의 시원함과 청량감을 즐길 수 있어 술이 약한 이들도 분위기를 내기에 좋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엄선된 100% 유럽산 최고급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맥아의 풍미를 살린 국내 최초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을 판매하고 있다. 차별화된 제조 공정을 통해 알코올을 포함하지 않았지만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으로 거품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목넘김을 구현했다. 

355mL 한 캔 칼로리가 일반 탄산음료의 절반 수준인 60kcal이기 때문에 팝콘과 같은 고칼로리 간식과 함께 섭취하기에도 적합하다.

◆  ‘부스럭’ ‘바스락’ 소리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워터젤리’, ‘원물간식’

봉지의 부스럭 소리 없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워터젤리도 소음에 민감한 영화관에서 섭취하기 제격이다. 연세대학교 연세우유는 최근 구슬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인 ‘미니멜츠’와 함께 ‘스윗코튼·레인보우 워터젤리’ 2종을 출시했다. 

미니멜츠 구슬 아이스크림의 대표 맛인 스윗코튼과 레인보우를 보관이 쉽고 음용이 간편한 워터젤리 형태로 내놓은 것이다. 구슬 아이스크림처럼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으로, 떠먹는 번거로움 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 재료를 건조한 원물간식도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매너 간식이다. 대상 청정원의 ‘츄앤 파인애플 고구마츄’는 영양이 풍부한 햇고구마와 파인애플로 만든 웰빙 원물간식 제품이다. 화덕에 구운 고구마 속살만으로 만들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파인애플의 상큼하고 시원한 단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  에티켓 지키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한입 과일 간식’

영화관 에티켓을 지키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한입 과일 간식도 준비돼 있다. 돌은 한입 크기의 과일을 주스에 담은 ‘후룻볼’을 선보이고 있다. 과일 껍질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한 손에 잡히는 컵 안에 과육이 들어있어 보관과 섭취가 간편하다. 과일을 먹고 남은 액체는 주스로 마실 수 있어 섭취 후 처리도 용이하다.

생과일주스 '쥬씨'의 과일도시락 ‘쥬씨락’은 신선한 과일을 생과일주스 형태로만 제공해왔던 쥬씨가 ‘오늘의 과일 3종’을 한입 크기로 잘라, 컵(CUP)에 담아 판매하는 도시락 형태의 신제품이다. 
‘쥬씨락’은 기본 과일인 바나나와 오늘의 과일 2종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2,000 원이다. 오늘의 과일은 오렌지, 자몽, 파인애플, 그린키위, 청포도, 적포도, 메론 감귤, 사과, 토마토, 참외, 딸기 등 쥬씨의 대표 과일 중 매장별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 냄새 없는 ‘버터오징어 소시지’

냄새가 가장 심한 영화관 간식으로 꼽히는 ‘버터오징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의 ‘맥스봉 허니버터맛 오징어’는 부드러운 치즈 소시지에 영화관에서 먹던 고소한 버터구이 오징어가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치즈 베이스에 달콤한 꿀향을 더해 단맛과 짠맛의 조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