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소추안 발의.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트럼프 탄핵 소추안 발의.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 6명이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3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탄핵소추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사법방해·언론탄압·보수조항 위반 혐의 등이 포함됐다.
하원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압박·해임했으며, 자신이 소유한 호텔·골프 리조트 등에서 주요 행사를 열어 외국 정부로부터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한 보수조항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스티브 코헨 민주당 하원 의원(테네시)은 "우리는 하원에 즉시 탄핵 심리를 열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 국민과 대통령에게 트럼프가 우리 헌법에 입힌 손해를 탄핵을 통해 끝내야 한다고 분명히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코헨 의원은 "민주당은 이 대통령에게 기꺼이 맞서고 탄핵 혐의를 제기한다"며 "국가를 위협하는 불법 행위에 빛을 비출 많은 의원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앞서 지난 7월 브래드 셔먼 하원 의원(캘리포니아), 지난 10월 앨 그린 하원 의원(텍사스) 이 각각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