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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사진은 오드리 아줄레이 신임 유네스코 사무총장. /사진=뉴시스(AP 제공) |
이병현 주유네스코 대사가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에 당선됐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열린 제203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2017~2019년 임기의 집행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우리나라 인사가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에 당선된 것은 1950년 유네스코 가입 이후 67년 만에 처음이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유네스코 핵심 운영 기구로, 58개 이사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들의 임기는 4년이며, 핵심 업무는 유네스코의 사업과 예산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외교부는 "이 대사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높게 평가받은 동시에 우리 정부가 교육·과학·문화·정보통신 등 제반 분야에서 쌓아온 대(對)유네스코 기여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이 대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유네스코의 개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