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한 이슬람 사원서 무장세력에 의한 폭탄·총격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35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참사 직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긴급 고위급 안보회의를 주재한 모습. /사진=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한 이슬람 사원서 무장세력에 의한 폭탄·총격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35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참사 직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긴급 고위급 안보회의를 주재한 모습. /사진=AP·뉴시스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 비르 알-아베드지역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24일(현지시간)발생한 폭탄·총격 테러로 최소 235명이 사망하고 11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이집트에서 발생한 단일 테러 사건 가운데 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다.
AF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번 테러는 신도들이 금요 예배를 올리는 가운데 시작됐다. 한차례 폭발이 이슬람 사원을 뒤흔든 뒤 40여명의 무장 괴한들이 예배 중이던 신도를 향해 총기를 발사했다.

아직 이번 테러 공격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테러가 발생한 지역에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세력이 활동하고 있어 이들이 테러를 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집트정부는 전례가 없는 최악의 테러 직후 긴급 안보회의를 열고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