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국내 첫 애플스토어가 오는 27일 개장한다. 애플코리아는 17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2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관례에 따라 토요일에 개장한다. 더불어 애플스토어 오픈 당일 기념 티셔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쳐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국내에서도 티셔츠를 제공할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01년 5월 미국 버지니아주에 첫 등장한 애플스토어는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유통채널이다. 애플 제품을 제험,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법 교육이나 수리 등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7월 기준으로 22개국에 498개의 매장이 있고 아시아에서는 중국에만 약 40개가 있다. 우리나라에 애플 스토어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스토어 개장 소식에 소비자들은 티셔츠 제공 등 당일 행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01년 애플스토어를 처음 개장한 후, 이들은 개장 지역의 특색에 맞춰 티셔츠를 디자인해왔다. 이에 따라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티셔츠를 얻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진 바 있다


애플은 가로수길 매장에서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고객체험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실제로 개장 당일 개설되는 '뮤직 메모로 노래 녹음하기'. '인물사진', '음악 프로젝트', 'clips로 동영상 스토리텔링' 등 수업 예약이 이미 꽉 찬 상태다. 매일 무료로 수업이 진행돼 '애플 마니아'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 가로수길' 매장은 365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