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해 못한다는 의견과 잘한다는 의견이 각각 34%, 24%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사진=김창성 기자
문재인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해 못한다는 의견과 잘한다는 의견이 각각 34%, 24%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사진=김창성 기자
문재인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긍정적 의견보다 부정적 의견이 다소 높았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못한다’는 의견 34%, ‘잘한다’ 24%, ‘의견유보’ 42%로 나타났다.

지난해 ‘8·2 대책 발표 직후 조사와 비교하면 부동산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44%에서 24%로 20%포인트 감소한 반면 부정적 평가는 23%에서 34%로 11%포인트 증가했다.

부동산정책 긍정 평가자는 ‘규제 강화·강력한 규제’(15%),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14%), ‘서민 위한 정책·서민 집 마련 기대’(10%), ‘집값 안정 또는 하락’(9%) 등 대체로 시장 안정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집값 상승’(18%), ‘규제 부작용 우려·풍선 효과’, ‘서민 피해·서민 살기 힘들다’, ‘투기 못 잡음’(이상 10%), ‘일관성 없음·오락가락함’(9%) 등 정책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앞으로 1년 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오를 것’이란 전망이 46%, 내릴 것이란 전망은 19%, ‘변화 없을 것’ 이란 전망은 23%, ‘의견보유’ 12%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