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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크루트 |
이 중 20%의 구직자는 ‘자격증 준비비용’을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 꼽았고, ‘면접준비비용’ 과 ‘생활비’가 각각 18%, ‘영어시험 응시료’가 13%의 응답률을 나타내 취준생들을 압박하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의 39%는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취업준비비용을 마련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이어 ‘기존에 벌어놓은 돈(31%)’, ‘아르바이트 및 인턴 보수(28%)’ 순으로 비용을 마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직장인은 단연 ‘기존에 벌어놓은 돈(41%)’을 쓴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아르바이트 보수(31%)’나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25%)’과 같은 수단으로 취업준비비용을 충당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갖추지 못한 스펙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80%가 ‘그렇다’고 밝혔다. 32%의 구직자들이 ‘어학연수’를 돈 때문에 갖추지 못한 가장 아쉬운 스펙으로 꼽았으며, 이어 ‘자격증’이 24%, ‘취업사교육’이 19%, ‘영어 시험’이 18% 등으로 나타나 ‘유전취준(有錢就準)’의 현실 장벽을 체감케 했다.
한편, ‘사교육비를 많이 지출하는 구직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본 적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3%가 ‘그렇다’고 답해 빈부격차가 야기한 청년들의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