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는 소비자 관점의 고민이 묻어나는 제품 개발하고파
고양이 전문 브랜드 ‘프로젝트21’ 이선형 대표

“고양이들에게 21살은 사람 나이로 100살을 의미해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마다 고민은 다를 수 있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고양이가 오랜 시간 건강하게 함께 지낼 수 있길 희망합니다. 고양이들이 모두 21살까지 건강하게 지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브랜드명을 ‘프로젝트21’로 결정했죠.”

/ ‘프로젝트21’ 이선형 대표 (카페24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프로젝트21’ 이선형 대표 (카페24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프로젝트21'의 대표이자 고양이 집사로 불리는 애묘인 이선형 대표(30)는 기존 고양이 관련 제품에 대한 많은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대량생산되어 박리다매로 판매되다 보니 제품의 생산성에만 치우쳐 있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기존 제품들은 소비자와 직접 사용하는 고양이의 관점에서 고민이 부족한 것이 대부분이라서 사용함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소비자 관점에서 고양이를 생각하는 깊은 고민들이 담겨 있는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지난 2017년 브랜드를 런칭했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첫 선을 보인 제품은 바로 ‘선인장 정수기’이다. 야생에서 지내는 고양이보다 건사료를 섭취하는 고양이들의 경우 건강을 위해 많은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세라믹 소재로 제품을 제작해 플라스틱 소재보다 위생적이며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도 줄였다.


이 대표는 “고양이는 원래 물을 잘 먹지 않는 동물이다”며 “하지만 선인장 정수기는 물을 샘솟게 하거나 흐르게 하는 등 고양이 취향에 맞춰 물을 제공하고 호기심도 유발시켜 물 섭취를 많게 해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선인장 정수기에 이어 출시가 준비된 제품은 ‘고양이 이동장’ 제품이다. 가정에서는 집으로 사용하다 외출 시 이동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백팩이다. 이는 집안에서 주로 생활하는 고양이에게 외출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장점을 가졌다. 

판매 제품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된 자사 사이트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또한 프로젝트21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행복한 입양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동장 제품 150개를 고양이 보호소에 기부했다. 보호소에서 고양이가 집으로 사용하던 이동장을 입양자에게 함께 전달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의 적응을 돕는 프로젝트다.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사업 초기부터 수의학계 관계자들로부터 자문을 받아오던 프로젝트21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8년에는 임직원으로 수의사를 영입했다. 고양이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데 있어 수의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고양이 이동장 제품 역시 수의사의 행동학적 지식과 동물병원에서의 경험이 반영된 제품이다.
이 대표는 “많은 전문가들을 비롯해 직접 고양이를 키우는 고객들과 활발한 소통을 진행하며 소비자 관점에서 많은 고민이 묻어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고양이들의 건강과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