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로 암호화폐 테조스를 상장하고 거래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코인원
코인원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로 암호화폐 테조스(TEZOS, XTZ)를 상장하고 거래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테조스는 최대 효율과 최대 보안을 지향하는 블록체인이다. 테조스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플랫폼으로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의 운영환경을 제공하고, 오캐멀(Ocaml)이라는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해 빠른 거래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구현할 수 있다.
테조스의 기술적 특징은 온체인 거버넌스(On-Chain Governance)와 결합한 네트워크 자가확장성(Self-Amendment) 기능이다. 네트워크 참여자는 새로 개발된 사항을 블록체인에서 이뤄지는 상호 합의를 근거로 이를 테스트넷에 적용하며, 이후 정상 작동하는 내용을 메인넷까지 이전시킬 수 있다. 이 기능으로 네트워크의 주요 업그레이드 상황이 발생해도 하드포크가 발생하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테조스의 발행량은 약 7억6000만개로 매년 5.5%의 인플레이션이 있다. 2018년 7월1일 베타넷을 론칭한 상태로 메인넷 오픈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은 암호화폐 상장 시, 해당 블록체인이 가진 기술적 확장성과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장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원칙과 신념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