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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7일 서영대학교 측은 지난해 10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A교수를 해임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서영대학교 파주캠퍼스 보건의료행정과 OOO 교수의 성추행, 성희롱 및 갑질"이라는 제목의 폭로 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서영대학교 A 학과장의 성추행 및 성희롱, 갑질 때문에 견딜 수가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학과 특성상 여학생들이 많은데 A교수가 학생들의 학번을 불문하고 뒤에서 껴안고 가슴을 주무르며 심지어는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노골적으로 맨살을 만지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다른 학생들이 있는 곳에서도 치마를 입은 학생의 치마 사이로 손을 넣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 외에도 A교수가 "이 바닥이 좁다, 하나라도 잘못하면 이 바닥에서 취업하지 못한다. 내 눈에 잘못 보이면 영원히 묻어버리겠다"라는 등의 협박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또 여학생의 사진을 함부로 찍거나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고, 여학생의 신체를 평가하면서 "가슴이 커 보인다. 몸이 뚱뚱하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영대학교 관계자는 "청원글이 올라와 교육부 매뉴얼대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해당 교수에게 소명 기회를 줬는데 일부 시인해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임 처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