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예고편. /사진=JTBC 방송캡처
SKY캐슬 예고편. /사진=JTBC 방송캡처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이 김보라의 죽음으로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지난 9일 공개된 'SKY캐슬'(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 예고편에서는 혜나(김보라)의 추락 사고 이후 혼란에 휩싸인 캐슬 주민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진짜 골치 아픈 게 뭔지, 보여줄게’라는 영상의 제목은 극중 혜나의 대사. 15회는 혜나의 추락 사건을 수사하러 온 경찰이 캐슬에 사는 모든 이들을 의심하는 장면이 담겼다. 예고편에서는 ‘우주(강찬희 분)의 19세 생일파티가 열린 날 밤, 갑작스런 혜나(김보라 분)의 추락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이어 ‘간밤에 일어난 추락사건으로 SKY캐슬에는 아무도 반기지 않는 손님들이 들락거린다. 이에 네 부부는 한 자리에 모여 대책회의를 하는데…’라고 추락사건으로 인한 향후 전개를 예고했다. 김보라의 추락 이전 회상 장면도 공개된다. 예서(김혜윤)는 혜나와 말다툼을 하다가 “죽고 싶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에 김보라는 “골치 아픈 게 뭔지 보여주겠다”고 강하게 받아쳤다.


한서진(염정아)는 혜나의 추락 사건 수사에 대한 우려로 김혜윤에게 “싸웠다고 얘기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한다. 그러면서 “혜나와 세리가 엄청 싸웠다”는 말을 경찰에 슬쩍 흘린다. 세리가 하버드대에 합격했다고 거짓말 한 것을 온 동네방네 소문낸 사람이 혜나였다고 말해 경찰의 수사방향을 돌리기 위한 속셈인 것. 그러나 ‘세리 엄마’ 노승혜(윤세아)는 “우리 세리만 싸운 게 아니라더라”고 증언한다.

여기에 혜나를 좋아했던 우주까지 의심을 받았다. 우주의 엄마 이수임(이태란)은 "말도 안 된다. 이 캐슬 안에 있는 어떤 애보다 우리 우주가 혜나와 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주는 그동안의 선한 모습과는 달리 검은색의 옷을 입고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변화를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김혜나 추락 사고로 인해 세 아이들이 의심을 받게 된 가운데, 'SKY 캐슬' 15회는 내일(11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