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카톡방에 참여한 연예인 참고인 조사가 진행되며 연예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오늘(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톡 대화와 관련해 해당 카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여러 명 중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가수 A씨를 포함한 유명 연예인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는 상황.
경찰이 확보한 카톡 대화 내용에는 승리가 2015년 말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접대를 위해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들을 부르라고 지시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해당 카톡방에서 직원에게 '잘 주는 애' 등을 부르라고 언급하는 내용이 성매매를 의심하게 만들어 논란이 됐다.
승리는 지난 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자진 출석, 약 8시간 30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승리는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는 걸 알고 있다.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면서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알렸다. 지난 10일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강남 클럽 아레나 등을 압수수색하며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조사했다. 이후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따라 승리는 피내사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
승리는 연예계에서 이른바 ‘인맥 부자’로 유명했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후 10년 이상 활발하게 다방면에서 활동한 결과였다.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그 인맥은 더 화려해졌다. 이 때문에 승리 카톡 대화방에 있었던 연예인을 향한 관심도 뜨거워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