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일 강세를 보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사진=뉴스1

코스피가 장중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우며 연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3.67포인트(1.31%) 오른 3387.87에 거래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62억원, 462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조343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7.00%), 삼성전자(2.45%), 삼성전자우(2.28%), KB금융(1.36%), LG에너지솔루션(1.00%) 등은 상승세다. HD현대중공업(2.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0%), 기아(0.38%),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등은 하락세다. 현대차(0.00%)는 홀로 보합가에 거래된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10.13%)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5.94%),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4.49%), 반도체와반도체장비(3.75%) 등이 상승세다. 전기유틸리티(-2.46%), 카드(-2.42%), 건축제품(-2.22%), 조선(-1.97%)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87포인트(1.30%) 오른 845.63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8억원, 66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66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3.96%), 레인보우로보틱스(1.90%), 에코프로비엠(1.37%), 에코프로(1.34%), 리가켐바이오(0.97%), 삼천당제약(0.47%) 등은 상승세다. 펩트론(0.96%), HLB(0.64%), 파마리서치(0.46%), 에이비엘바이오(0.09%) 등은 하락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우려 요소가 타파되면서 미국 3대 지수,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 경신했다"며 "Neibus(네이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을 밝히며 급등했고, 오라클도 실적 발표에서 RPO(수주잔고) 359% 증가를 발표하며 AI(인공지능) 투심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엔비디아·팔란티어, 국내는 SK하이닉스·HD현대일렉트릭 등 AI주가 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크로 측면에선 미국 고용보고서 쇼크와 QCEW(분기별 고용 및 임금 조사) 리비전이 기준금리 인하 정당성을 강화했다"며 "금리 인하와 함께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전후로 자본시장 정책 기대감 재차 유입에 증권업종이 강세였다가 기자회견 후 셀온(sell-on) 연출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