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입구. /사진=뉴시스 김병문 기자
클럽 버닝썬 입구. /사진=뉴시스 김병문 기자
전 빅뱅 멤버 승리가 쏘아올린 클럽 버닝썬 논란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SBS에서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클럽 버닝썬을 ‘해외 검은 돈 세탁소’로 규정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클럽 버닝썬의 대만 해외 투자자로 알려진 ‘린사모’ 관련 의혹을 들여다봤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버닝썬 게이트의 그 본질을 묻다!’편에서 3개월간 추적한 버닝썬의 의혹을 다루며 버닝썬 지분의 20%를 보유한 대만 여성 일명 ‘린사모’를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 버닝썬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린 사모는 보통 매니저로 불리는 화교 남성 이름으로 예약하고 2억원짜리 ‘더블 만수르 세트’를 시킨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린사모는 스케일이 엄청고 삼합회 대장도 데려왔다”고 말했다.

제보자들은 취재진에 “린사모가 제일 거물이고 대만에서는 사모님 이름조차 못 꺼낸다”며 “남편이 대만에서 거의 총리급”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버닝썬 관계자들은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고 생각한다”며 “검은돈을 세탁하는 장소로 버닝썬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린사모는 해외 잡지에서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을 통해 승리와 친분을 쌓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우 지창욱과도 사진을 찍은 사실이 알려져 그와의 친분설도 불거졌지만 지창욱 측은 “팬이라며 사진을 요청해 찍어준 것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