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아케이드 홈페이지
/사진=애플아케이드 홈페이지
애플이 월정액 방식의 구독형 게임서비스 ‘애플아케이드’(Apple Arcade)에 5억달러(약 5665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미국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애플아케이드 론칭을 위해 콘텐츠 및 개발자 확보에만 수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애플아케이드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열린 스페셜 이벤트에서 공개된 게임 서브스크립션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앱스토어를 통해 월정액 형태로 구독할 수 있으며 약 100가지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 가능하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TV 등 기기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게임내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외신들은 애플이 100개 이상의 게임을 확보하기 위해 개당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유명 게임사의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 계약료와 관련 개발자 채용 등에도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애플아케이드를 첫 공개할 당시 웹사이트를 통해 주요 타이틀을 선보였다. ▲Where Cards Fall ▲The Pathless ▲LEGO Brawls ▲Hot Lava ▲Oceanhorn 2: Knights of the Lost Realm 등 30여종의 게임을 선공개했다. 심시티 제작자인 윌 라이트도 입점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nnapurna Interactive ▲Bossa Studios ▲Cartoon Network ▲Finji ▲Giant Squid ▲Klei Entertainment ▲Konami ▲SEGA 등 13개 주요 게임사도 협업 대상으로 거론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이 애플아케이드를 통해 내년 3억7000만달러(약 4193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2024년에는 45억달러(약 5조100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여 같은 기간 애플TV+(약 41억달러) 매출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애플아케이드는 올 가을쯤 150개국에 론칭될 예정이며 구독료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