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서 체육공원, 운동시설, 메디컬타운 등 건강과 관련된 인프라와 인접한 단지가 인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주택시장에서 체육공원, 운동시설, 메디컬타운 등 건강과 관련된 인프라와 인접한 단지가 인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주택시장에서 체육공원, 운동시설, 메디컬타운 등 건강과 관련된 인프라가 인기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국내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100세 이상 인구는 전국 1만4835명으로 5년 전 같은 기간(1만934명)보다 3901명 늘었다.

분양시장에서 공원이 인접한 ‘공세권’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공원은 산책 등 활동량을 늘려주고 마음의 안정을 주는 역할을 해 각종 조사결과에서도 심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2월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도시공원 면적이 넓은 곳에 거주할 경우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발생 위험도가 각각 15%, 17%, 13% 낮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 3월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에서는 녹지비율이 높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정신질환 발생률이 최대 55%나 낮았다고 밝혔다.

의세권, 병세권 등 대형병원이 인접한 단지도 각광받는다. 주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1분1초가 긴급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병원과의 거리가 생존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항노화(anti-aging), 웰에이징(well-aging) 등 건강하고 멋지게 나이를 먹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의 분양시장 트렌드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