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적인지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50대 주부 A씨는 최근 퇴행성 관절염 때문에 고생이다. 걸을 때마다 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앉았다 일어나면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다. A씨는 주변에서 운동하라는 조언을 받았으나 통증이 심해지면서 운동 시 되레 증상이 악화하진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이루는 연골과 뼈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통증, 기능장애, 변형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흔히 골관절염이라고도 부른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나이·성별·유전·비만 등이 영향을 미치는 일차성(특발성)과 외상·질병·기형이 원인인 이차성(속발성)으로 나뉜다.


현재까지 퇴행성 변화가 이미 발생한 관절을 정상으로 돌이킬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심하지 않은 퇴행성 관절염은 약물요법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고 생활 습관이나 과체중 등 악화 요인을 개선해 진행을 막는 것이 치료 목표다. 약물요법이나 국소 주사요법을 시도할 때는 약제 부작용에 주의해야 하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인 인공관절 치환술은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변형된 관절이 교정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인공관절의 수명이 제한적이므로 향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수술 중 출혈이나 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관절경 수술법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나 효과의 지속 여부가 일정하지 않다.

퇴행성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운동이 필요하다. 관절염 환자에게 운동은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다. 근력을 강화하고 관절의 운동성과 유연성을 유지해 강직을 줄일 수 있어서다. 스트레칭 등 유연성 운동은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해 강직을 막아준다. 근력 강화 운동은 근력을 키우고 사고로 인한 관절 손상을 예방한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 강화와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다.


질병청은 "무리한 동작의 반복, 좋지 않은 자세 등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지만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 예방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