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 전 매니저가 폭로한 '4대 보험 미가입' 논란 중 일부 주장이 잘못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박나래 충격 반전 카톡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전 매니저가 박나래에게) 4대 보험을 가입시켜달라고 요구했는데 묵살당했다고 했다. 확인 결과 매니저 A씨의 월급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박나래의 1인 소속사 앤파크에서 지급됐다"고 운을 뗐다.
이진호는 "박나래는 세무 관계자에게 '모든 권한은 A씨에게 있으니 A씨 의견대로 진행해달라'고 전권을 위임했다"며 A씨가 본인의 월급, 상여금은 물론 막내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의 급여까지 직접 관리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4대 보험 가입은 누구 권한이었냐가 쟁점이다. 2024년 9월 세무 관계자가 A씨에게 '어떤 방식으로 급여를 받기 원하냐'고 물었다. '근로 소득이냐 사업 소득이냐 편하게 해라'고 했지만 근로소득으로 유도했다"며 "앤파크 법인에서 급여가 지급되다 보니 사업 소득보다 근로자로 채용해 계약서 쓰고 4대 보험을 드는 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A씨는 사업 소득 급여를 받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근로 소득을 받으면 자연스레 4대 보험 가입이다. 세무 관계자는 의아하긴 했지만 매니저에게 전권이 있어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매니저는 지속적인 요구에도 4대 보험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했지만 세무 관계자 말은 달랐다. 결과적으로 A씨는 근로 소득 변경에 대한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프리랜서 사업 소득 지급은 매니저의 의사였다. 이를 매니저에게 물었더니 '구두상으로 박나래에게 보고했는데 제대로 된 답을 하지 않아서 그냥 프리랜서로 진행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 이후 세무 담당자가 확인해보니 A씨 개인 법인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여기서 의견이 엇갈린다. 매니저는 '박나래에게 개인 법인이 있어서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했고 박나래와 세무 관계자는 '전혀 몰랐고 퇴사 이후 파악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나래의 광고 에이전시 피(fee)는 매니저가 설립한 개인 법인으로 입금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A씨는 지난달 박나래에게 4대 보험 가입을 요구했으나 들어주지 않았고 계약서도 쓰지 않은 채 3.3%만 떼는 프리랜서 형태로 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진호의 영상 속 내용이 사실이라면 A씨의 입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향후 양측의 입장 차이가 어떻게 좁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