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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캡처 |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방송매체마다 반려동물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이 안방 스크린을 독차지하는 추세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반려동물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응도 높은 편이다. 연예인과 반려동물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때론 귀엽고, 때론 도도한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고양이. 남자 연예인과 고양이의 조합은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고양이의 무한 매력에 푹 빠져서 인스타그램과 방송 등을 통해 자신의 반려묘를 공개한 연예인들. 그중에서도 고양이와 뛰어난 케미를 보여주는 남자 연예인 집사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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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과 반려묘들. /사진=머니S DB.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워너원고 방송캡처 |
1. 강다니엘
솔로로 돌아온 가수 강다니엘. 연예계 대표 다둥이 '냥집사' 강다니엘은 길고양이였던 피터와 루니를 비롯해 짱아·오리까지 총 4마리의 반려묘를 키우고 있다.
강다니엘은 '아이돌에 미치고, 아미고 TV 시즌4'(이하 '아미고TV')에서 다시 한번 고양이 사랑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춤을 추며 팬들이 만든 신조어를 맞추는 '아미고TMI 댄스' 코너가 진행됐고, 그중 '댕댕즈'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워너원 팬들이 부르는 '댕댕즈'는 강아지상인 강다니엘과 하성운을 일컫는 말이다. 자신이 '댕댕즈'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다니엘은 "나는 고양이인데"라며 귀여운 현실부정으로 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한편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은 오늘(25일) ‘color on me’를 발표하며 역대급 선주문 수량 45만장을 돌파, 오래 기다린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강다니엘의 이번 솔로 앨범은 타이틀곡 ‘뭐해’를 비롯해 ‘컬러’, ‘호라이즌’, ‘아이 호프’ 등 5개의 곡을 담았다. “자신의 색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앨범에 녹였다고 밝힌 강다니엘은 앨범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곡을 제외하고 4곡을 작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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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균상과 반려묘들. /사진=머니S DB, 삼시세끼, 나혼자산다 방송캡처 |
2. 윤균상
“직업이 집사, 연기는 특기” 박나래가 윤균상에게 한 말처럼 윤균상은 MBC ‘나혼자산다’를 통해 반려묘에 대한 사랑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길 걸어다가 우연히 눈이 마주쳤는데 '심쿵'해서 데려왔다는 쿵이와, 쿵이 접종하러 갔다가 안락사 위기라는 얘기에 데려온 또미, 친구 부탁으로 키우게 된 다리가 짜리몽땅한 몽이, 막둥이 솜이까지 4마리의 고양이 집사였다. 안타깝게도 지난달 27일 솜이는 고양이 헤어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윤균상은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에서 상위 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속물 변호사 '기무혁'으로 완벽 변신, 강렬한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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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와 반려묘들. /사진=머니S DB, 유승호 인스타그램 |
3. 유승호
2014년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유승호는 전역소감으로 “부모님과 집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라고 울먹여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실제 유승호는 고양이 삼월이, 명월이, 중지, 해리 4마리의 집사로 알려졌다. 제대 후 복귀작으로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를 선택했던 유승호는 "나도 고양이라는 동물을 키우며 힐링을 받았다. 그냥 옆에 있으면 친구 같고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나를 치유해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고양이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승호는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이후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오는 8월17일 생일 기념 단독 팬미팅을 앞두고 있는 유승호는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배우 유승호의 진솔한 이야기와 깊은 속마음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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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김희철과 반려묘들. /사진=머니S DB, 김희철 인스타그램, 택시 방송캡처 |
4. 슈퍼주니어 김희철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도 10년째 반려묘와 동거동락하는 장수 집사다. 김희철 반려묘 ‘희범’이는 2006년 팬들의 선물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고. 숙소에 큰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희범이가 극적으로 살아남아 관계가 더 끈끈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희철은 고양이 ‘체리’를 추가로 입양해 키우고 있다. 애묘인으로 소문난 김희철은 오는 8월22일 개봉 예정인 고양이 주연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에서 고양이 사랑이의 목소리를 담당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JTBC '아는 형님', tvN '인생술집', XtvN·tvN '슈퍼 TV'등 대표적인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거듭난 김희철. 김희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개함으로써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그가 속해있는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5000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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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 엘과 반려묘. /사진=머니S DB. 엘 인스타그램 |
5. 인피니트 엘
인피니트 엘(본명 김명수)은 반려묘 별이와 함께한 일상 사진을 SNS에 공개하는 등 반려묘 사랑이 지극한 집사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승호와는 따로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술을 마시거나 한 적은 없고 주로 고양이 이야기를 한다"며 "승호가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우는데 새로 나온 고양이 간식이 어떤지, 모래는 어떤 게 좋은지,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한 엘은 길고양이를 돕는 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고양이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가 하면, 길고양이 구조 및 치료비 모금을 위한 바자회에 애장품을 내놓는 등 고양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엘은 지난 11일 종영한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에 출연, 천사 김단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판타지 로맨스에 도전한 그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섬세한 표현으로 캐릭터를 소화, 캐릭터와 함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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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의 송민호, 김진우와 반려묘들. /사진=YG엔터테인먼트,TV 동물농장 방송캡처 |
6. 위너 송민호, 김진우
SBS ‘동물농장’에도 출연한 위너(강승윤,이승훈,송민호,김진우) 멤버 송민호와 김진우는 고양이 사랑이 지극한 집사로 유명하다. 멤버 김진우는 ‘레이’와 ‘베이’라는 두 마리의 수컷 스핑크스 고양이를, 송민호는 ‘죠니’라는 암컷 먼치킨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
특히 김진우는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약까지 먹으면서 반려묘를 보살피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죠니를 키우는 송민호는 지난 1월 죠니의 팬들이 만든 '고독한 죠니방'에 '딸바보'라는 닉네임으로 등장, 죠니의 영상과 사진을 풀고 사라지기도 했다.
한편 송민호와 김진우는 지난 20일 방송된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연출 박성재, 윤인회)에 젝스키스 멤버 장수원, 워너원 출신 하성운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스릴만점 마피아 게임을 펼쳤다. 뿐만아니라 두 사람이 속한 그룹 위너는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2019년 7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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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강준과 반려묘들. /사진=머니S DB, 서강준 인스타그램 |
7. 서강준
고양이 오키, 도키, 키키를 키우고 있는 애묘인 서강준은 2012년 아기 길고양이를 키운 바 있다. 그러나 아버지의 비염으로 인해 고양이를 키울 수 없게 됐고 독립 후 한달동안 고심 끝에 다시 고양이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준은 한 화보 인터뷰를 통해 "쉬는 날에는 주로 집에서 고양이랑 지낸다. 고양이가 손이 안 가는 동물이라 생각하는데 아니다. 얘네들도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자주 유대감과 사랑을 줘야 한다. 얼마 전엔 ‘바리깡’을 사서 애들 미용도 직접 해줬다"며 "고양이 집사로서 내 점수는 80점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서강준은 OCN드라마 ‘WATCHER(왓쳐)’(이하 왓쳐)를 통해 장르물에 첫 도전했다. 서강준은 행동이 먼저 앞서는 열혈파 순경 '김영군'역을 맡아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을 설득력있게 그려내며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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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과 반려묘들. /사진=머니S DB, 이이경 인스타그램, 서울메이트 방송캡처 |
8. 이이경
페르시안 고양이 ‘럭키’의 집사 이이경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반려묘와 함께 사는 천상 애묘인이다.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와 안 좋게 이별해 행운을 담아 반려묘의 이름을 지은 이이경은 반려묘 럭키와 함께 방송에 등장, 럭키에 대한 애정을 무한대로 드러낸 바 있다. 럭키는 이이경이 반려묘 숍에서 데려온 고양이로, 경계하는 고양이들 사이에 한마리만이 잘 안겨 강아지처럼 행동해 데려와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 5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 출연, 차기작을 물색중이다. XtvN·tvN 예능 ‘플레이어에 출연, 숨겨둔 예능감을 방출하고 있는 배우 이이경은 리얼한 표정부터 유쾌한 리액션까지 매 순간 예능치트키다운 면모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