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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백미러에 여성 속옷이 걸려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서울 소재 XXXX 마트 지하 주차장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를 데리고 대형마트 문화센터에 온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한 승용차에서 이런 걸 목격했다"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주차선을 밟고 삐뚤삐뚤하게 주차된 검은색 승용차의 모습이 담겼다. 승용차 안 백미러에는 여성의 흰색 속옷이 걸려있었다.
A씨는 "50~60대로 추정된다. 딱 봐도 부부는 절대 아니었다"며 "차는 렌터카고 화장 곱게 하고 곱상한 원피스에 긴 머리 풀어 헤친 50대 후반 여성분이 먼저 내렸다. 뒤에 남성분이 바지 허리춤을 잡고 치켜올리면서 내리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저는 아기 둘 내리고 유모차 내리느라 정신없었다"며 "장 보러 갈 채비를 하고 가려는데 이 장면이 펼쳐졌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제가 생각하는 그렇고 그런 게 맞는다면 정말 너무 불쾌하다. 추정이지만 여성분이 입고 있던 거 룸미러에 걸쳐놓은 것 같다"며 "저도 당황해서 사진만 찍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다가 한 5~10분 뒤에 혹시나 해서 다시 내려가 봤는데 이미 떠나고 없더라. 30분 무료 회차라 화장실에 뒤처리 하러 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화센터가 이 동네에 하나라 아기들도 진짜 많이 오는 곳이다. 대낮에 정말 하…"라며 "차 안에서 하든 모텔에서 하든 내 알 바 아닌데 공공장소에서 꼭 저렇게 표시를 내야 하냐. 다음번엔 속옷 좀 잘 챙기셔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고 스릴을 즐기는 듯" "저걸 저기 왜 걸어두나"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그러고 싶나" "애들이 보면 뭐라 생각하겠냐. 내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