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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오른쪽)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경기에서 전반 16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로이터 |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전설' 차범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2선 날개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6분과 44분 골을 터트리며 팀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지난 2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조별예선 2차전 경기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유럽 무대 통산 119골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121골을 기록하게 되면서 차범근 전 감독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뒤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지난 1978년 독일 SV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 바이엘 레버쿠젠 등을 거치며 독일 최정상급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는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각 팀에서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