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대치팰리스. /사진=김창성 기자
래미안대치팰리스.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 강남구의 대표적인 단독주택 밀집지역 가운데 한 곳인 대치동 대치지구(구마을)가 연내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치지구는 강남구 대치동 977번지 일대 노후 단독주택이 모여 있는 곳으로 삼성역과 대치역 사이에 위치한다.

국내 최고의 교육 일번지인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했으며 대현초와 휘문중·고등학교 등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또 코엑스는 물론 강남 세브란스 병원 등도 인접했다.


대치지구는 대치1지구(총 489가구)와 2지구(273가구), 3지구(282가구) 등 모두 3개 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3개 지구에서 나올 아파트는 총 1044가구.

이 중 가장 분양이 빠른 곳은 대치2지구로 롯데건설이 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11월 중으로 새 프리미언 브랜드인 ‘르엘 캐슬’을 앞세워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또 1지구는 대우건설의 써밋 푸르지오, 3지구는 현대건설의 디에이치가 적용된다.

각 건설사별로 최고의 브랜드아파트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시장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기대가 높지만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싸다. 11월 분양 예정인 대치2지구는 도시주택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평균 4750만원으로 분양보증을 확정 받았다.

반면 사업지 인근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9월 27억9800만원에 거래됐다. 3.3㎡당으로 계산하면 800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치동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를 장착한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강남 속 신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여기에 전반적인 입지와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올 하반기 강남권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