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민들 / 사진=뉴시스 최진석 기자
출근길 시민들 / 사진=뉴시스 최진석 기자
올대 대기업이 대졸 신입사원에게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봉은 평균 395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보다 100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기업 831곳을 대상으로 ’2020년 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초임 연봉은 지난해보다 149만원 오른 평균 3382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3958만원 ▲중견기업 3356만원 ▲중소기업 2834만원이었다.


대기업의 경우 전년대비 10.7%포인트나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 신입사원에 비하면 무려 1124만원(39.7%) 높은 금액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는 지난해 829만원보다 더 벌어졌다.

중소기업은 전년 대비 87만원(3.2%) 오르는데 그쳤다. 중견기업은 되려 21만원(-0.6%) 줄어들었다.

올해 신입사원 평균 연봉을 실수령액으로 살펴보면(세후 기준) 월 250만원, 대기업은 289만원, 중견기업 249만원, 중소기업 212만원의 급여가 각각 예상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15일 간 대기업 138곳, 중견기업 199곳, 중소기업 494곳 등 총 831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3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