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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강남 유명 클럽 앞 손님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사진=인터넷커뮤니티 |
5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강남 클럽' 제목으로 4일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유명 클럽 입구에 수백명에 달하는 인파가 찍힌 사진이 게재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강제 폐쇄해야하는 것 아닌가", "이 시국에 클럽 대기줄", "볼때마다 혈압오르네" 등의 비난이 나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종료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확진자 수를 대폭 줄여 일상생활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효과를 보고, 궁극적으로 사망자 수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목표다.
종교시설, 일부 유형의 실내 체육시설(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유흥시설(콜라텍, 클럽, 유흥주점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정하는 추가 업종(PC방, 노래방, 학원 등)은 운영을 지속 중단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도 1~2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당국이 제시하는 준수사항을 따라야 한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현행법에 따라 1인당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앞서 목표 기준치였던 50명보다 많은 100명 내외"라며 "여전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5% 내외로 나오고 있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