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해외 입국 도민 전용 공항버스 '무인 발권기'를 20일부터 설치 운영한다. /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해외 입국 도민 전용 공항버스 '무인 발권기'를 20일부터 설치 운영한다. /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해외 입국 도민 전용 공항버스 이용객들을 위한 ‘무인 버스 티켓 발권기’를 인천국제공항에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도는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28일부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입국 무증상 도민들을 대상으로 전용 공항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에는 현장에 별도의 안내 데스크를 마련해 방역복을 입은 인력이 일일이 노선, 발권 및 탑승 방법 등을 안내해왔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이번 무인 발권기를 설치하게 됐다.   


무인 발권기는 인천공항 1·2터미널에 각각 3대씩 총 6대가 설치됐다. 이용방법은 자신이 거주하는 시군, 출발시간, 좌석을 선택한 다음 본인확인(주민등록번호 또는 여권번호 입력) 후 티켓을 구매·발급받으면 된다.

특히 거점 정류소 도착 후 자택까지 자가용 이용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시군별로 운영 중인 연계교통수단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갖췄다.  

무인 발권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나 시·청각 장애인 등을 위해 기존에 설치된 안내데스크는 이전처럼 전담 인력을 배치해 운영한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부터 현재까지 총 7530명의 해외 입국자를 수송해왔으며 1일 평균 358명이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했다(2020년 4월 19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