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아나운서가 맞추지 못한 '덕률풍' 뜻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tvN 방송캡처
박선영 아나운서가 맞추지 못한 '덕률풍' 뜻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tvN 방송캡처

박선영 아나운서가 맞추지 못한 '덕률풍' 뜻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최근 S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가 된 박선영이 출연했다.

박선영은 "1896년 덕수궁에 우리나라 최초의 '이것'이 설치돼 고종은 '이것'으로 신하들에게 명을 내렸다. 당시 이것의 영어 이름을 한자식으로 발음해 '덕률풍'이라고 했다. 이것은 무엇일까"라는 퀴즈를 풀었다. 

정답은 전화였으나, 박선영은 나팔이라고 말해 상금 100만원 획득엔 실패했다.
이어 "뽑기 운이 없다"라고 말했던 박선영은 자기백에서 건조기를 뽑았고, 뜻밖의 행운에 미소를 지었다.

당시 전화기는 덕률풍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전화기의 영어식 이름인 텔레폰과 비슷한 한자음을 가져다 붙인 것이었다. 덕률풍 이외에도 비슷한 발음인 다리풍, 혹은 말을 전하는 기계라는 뜻의 전어기, 어화통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표기법이 통일되지 못한 이유는 전화가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것인 만큼 그 나라의 표기법에 차용해서 불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