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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ABC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맥도날드 건물 지붕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로이터 |
미국 뉴욕 맥도날드 건물 지붕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20일 ABC 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시 경찰은 지난 15일 뉴욕시 브롱크스 지역에 있는 맥도날드 건물 지붕에 사람처럼 보이는 수상한 물체가 버려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 모양의 물체가 담요에 덮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당일 가잠정 폐쇄했다.
경찰은 이틀 뒤 범인인 아야메 스타물리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타물리스는 공범인 남성 2명과 함께 피해자 리차드 햄릿의 아파트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가 집에 침입한 것을 햄릿이 눈치채자 스타물리스와 공범 2명은 햄릿을 구타하고 독극물을 마시게 한 뒤 목을 졸라 기절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후 햄릿을 비닐봉지에 싸서 맥도날드 지붕에 유기한 뒤 건물 밖을 빠져나왔다.
NBC 뉴욕방송에 따르면 뉴욕시 경찰은 스타물리스를 살인·사체 은닉·증거 조작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다음달 17일에 법정에 설 예정이다. 나머지 두 용의자는 아직 수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