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등번호를 50으로 교체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이 등번호를 05에서 50으로 교체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25일 "러셀의 등번호가 50으로 변경 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요청에 따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리그 등번호 규정에 따른 변경 조치로 보인다.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전날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러셀은 당초 05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이에 대해 키움 구단은 "선수 본인이 5라는 숫자를 좋아한다. 그런데 2군에 5를 사용하는 선수가 있어서 대신 05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5를 사용하는 키움 선수는 내야수 정현민이다.
하지만 05를 사용하기 어려워지자 5가 포함된 다른 번호를 찾았고 50을 새로운 등번호로 정한 셈이다.
한편, 러셀은 이날 고양경기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3타수 3안타 3득점으로 강렬한 신고식을 마쳤다. 이중 안타 2개가 장타로 첫 실전부터 남다른 파워를 자랑했다.
러셀은 이번 주까지 2군에서 실전경기에 나선 뒤 다음주 초 일정부터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날 경기 두산 2군의 선발로 나선 베테랑 좌완투수 장원준은 3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