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수비수 조슈아 킹이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본머스 수비수 조슈아 킹이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적인 '부자구단'으로 분류되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PSG)이 잉글랜드 2부리그 강등팀 공격수를 노린다.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본머스 공격수 조슈아 킹이 PSG의 여름이적시장 타깃으로 급부상했다"라고 전했다.

노르웨이 국적의 킹은 지난 2015년 본머스로 이적한 뒤 주전 공격수로 뛰어왔다.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돌파 능력이 장기로 손꼽힌다. 킹은 이번 시즌 본머스에서 6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득점자 3위에 올랐다.


본머스는 이번 시즌 여러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끝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다. 통상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구단의 선수들은 다른 구단들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양질의 선수들을 보다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기 때문이다. 본머스도 이미 수비수 나단 아케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또다른 측면 윙어 다니엘 브룩스, 공격수 칼럼 윌슨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킹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현재까지 거론된 구단 중 가장 높은 이름값의 구단은 단연 PSG다. 이탈리아의 AS로마와 SS라치오도 킹의 차기 행선지로 물망에 오르내린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 중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버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킹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기가 높아지자 본머스도 배짱을 부리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본머스는 킹의 이적료로 2500만파운드(한화 약 390억원) 이하의 금액은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본머스는 아케를 보낼 당시 맨시티로부터 옵션 포함 4100만파운드(약 635억원)를 받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