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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모습(서울시제공)© 뉴스1 |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는 29일 전날 중랑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 중랑구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SH공사 사옥을 중랑구 신내동으로 2024년까지 이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018년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을 발표하며 강남권에 소재한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에 SH공사는 중랑구 신내2지구, 인재개발원은 강북구 수유영어캠프, 서울연구원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로 옮긴다.
대상지역 발표 이후 서울시는 중랑구·SH공사와 TF를 구성해 신사옥 건립 규모, 사업 일정 등에 대한 기본 계획(안)에 합의했다. 올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SH공사의 중랑 신사옥은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상층에는 4만㎡ 규모의 업무시설과 6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신내2지구 일대 및 동북권에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주민 문화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SH공사 임직원 1300여 명은 물론 공공임대 청약 등을 위해 SH공사를 방문하는 연간 약 10만 명의 시민으로 소비유발효과와 세수가 증대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5년간 4800억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 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김학진 서울시 권한대행 직무대리는 "SH공사의 신내동 이전은 강남·북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정책 전환의 시작이며 상징"이라며 "SH공사 이전으로 중랑구, SH공사, 서울시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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