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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2 프로' 그래파이트(왼쪽) 색상과 퍼시픽블루 색상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
30일 SK텔레콤과 KT가 이날 국내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사전예약 접수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T다이렉트샵과 KT샵의 사전예약 결과에서 ‘아이폰12’보다 ‘아이폰12 프로’ 모델을, 색상은 ‘그래파이트’와 ‘퍼시픽블루’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급 모델인 ‘아이폰12 프로’에 대한 선호도가 기본 모델인 ‘아이폰 12’에 비해 크게 높았다. SK텔레콤 사전 예약자의 90%, KT 사전 예약자의 78%가 프로 모델을 선택했다. 메모리별로 보면 SK텔레콤에서는 128GB와 256GB를 선택한 비중이 40%대로 비슷했고, KT의 경우 128GB, 256GB, 512GB 순으로 선호됐다.
‘아이폰12 프로’ 색상별로는 그래파이트와 퍼시픽블루가 인기를 끌었다. KT의 사전예약 결과를 보면 그래파이트 색상이 38%, 퍼시픽블루 색상이 35%를 차지했다. SK텔레콤 역시 그래파이트와 퍼시픽블루 예약 비중이 각각 30%대를 차지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사전예약에는 20·30대 여성 비중이 절반을 차지했다.
‘아이폰12 프로’는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퍼시픽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128GB 모델 135만원, 256GB 모델 149만원, 512GB 모델 176만원이다. ‘아이폰12’의 경우 화이트, 블랙, 블루, 그린, 레드 등 5가지 색상을 지원한다. KT에 따르면 가격은 화이트(46%) 색상이 가장 선호됐다. 가격은64GB 모델 109만원, 128GB 모델 116만원, 256GB 모델 130만원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사전 예약과 초기 구매에는 얼리어댑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프로 모델에 수요가 몰린 것 같다”면서 “아직 시기는 미정이지만 내달에 ‘미니’와 ‘프로맥스’ 모델이 국내 상륙하면 이런 추세가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미니’를 기다리는 수요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