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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오른쪽)이 팀 훈련 도중 동료들을 제치고 목표 지점으로 침투하고 있다. /사진=풋볼 런던 보도화면 캡처 |
영국 '풋볼 런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유로파리그 원정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 선수단의 훈련장 풍경을 전했다.
풋볼 런던의 보도 중 눈길을 끄는 건 토트넘의 새 훈련 코스다. 팀 훈련을 지켜본 알라스다이르 골드 기자는 "피트니스 훈련 과정에 새 게임이 추가됐다. 이전에는 본 적 없는 방식이다"며 "선수들로부터 많은 웃음과 즐거움을 불러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이 훈련은 한 무리의 선수들을 따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누군가 터치되면 이 선수는 동료들과 손에 손을 잡고 긴 줄을 만든다. 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다른 선수들을 훈련장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침투하는 걸 막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 기자는 이같은 훈련 방식과 함께 "손흥민같은 발빠른 선수들은 자신들의 속도를 과시했다"고 덧붙였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손흥민은 해맑은 미소를 띈 채 훈련에 임하고 있다. 가레스 베일과 해리 윙크스가 손을 잡고서는 손흥민을 막아서려고 하지만 손흥민은 이들을 피해 훈련장에 꽂혀있는 깃발로 침투해 들어간다.
골드 기자는 이밖에 "장난꾸러기 같은 가레스 베일을 필두로 한 성인 선수들은 하비 화이트, 잭 클라크 등 10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즐기고 있다. 이런 훈련 방식은 선수들 사이에 웃음과 (즐거운) 비명소리를 계속 만들었다"며 토트넘의 훈련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