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파격적인 공약을 내놨다. /사진=뉴시스 |
허 대표는 서울시 수돗물의 원료가 되는 취수원을 현재 남한강 수계의 팔당댐에서 생수 수준의 특급수를 제공하기 위해 북한강 수계의 청평댐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또 18세부터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지급해 부익부 빈익부를 없애는 한편 서울시장 급여는 받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재산세와 자동차 보유세, 주택보유세를 폐지해 서울시민들의 생활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시장의 논리에 맡기기 위해 아파트 분양선 상한선 제도를 폐지하고 토지 공시지가도 더는 올리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허 대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통일부와 여성부를 폐지하고 결혼부를 신설하고 미혼자에게는 매월 20만원의 연애수당, 결혼 시에는 결혼수당 1억원을 지급하고 주택자금 2억원도 무이자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산 시 출산수당으로 5000만원, 자녀가 10세가 될 때까지 전업주부수당으로 월 1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허 대표는 이같은 공약을 지키기 위해 들어가는 재원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1950년생인 허 대표는 1997년과 2007년 대선에 출마해 모두 7위로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