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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손지수가 기억에 남는 무대로 친구 결혼식을 언급했다. /사진=KBS1 제공 |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서는 소프라노 손지수와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테너 류정필, 반도네오니스트 레오정, 샹송 가수 무슈고가 출연해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지수는 다른 음악가들의 무대를 보고 "세계여행 하는 기분"이라며 특히 무슈고의 무대에 대해 "'빠담빠담' 부를 때 제가 유럽에 간 적이 있지만 프랑스를 가본 적이 없다. 눈앞에 프랑스가 그려져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콩쿠르에서 수상 경험이 다수 있는 손지수는 기억에 남는 무대에 대해 "크고 작은 무대가 많고 모두가 소중했다. 최근 가장 친한 친구 결혼식이 있었는데 제가 노래 선물을 한 적이 있다. 준비하는 내내 그 친구를 생각했고 그 친구가 제 노래 듣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고 뭉클해졌다. 누군가를 위해 노래한다는 게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손지수는 또 목표에 대해서도 "지금 오페라 가수로서 제 나이에 맞게 역할에 충실히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륜을 쌓으면서 영감을 얻으려고 한다. 또 오페라의 매력을 전달하는 게 사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