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MWC21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워치용 신규 UX '원 UI 워치'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MWC21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워치용 신규 UX '원 UI 워치'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8일(현지시간)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서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워치 사용자경험(UX) ‘원UI 워치(One UI Watch)’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공동 개발 중인 신규 통합 운영체제(OS)에 적용되는 ‘원UI 워치’는 올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발표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워치(갤럭시워치4)에 최초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의 독자적인 UX를 갤럭시워치로 확장해 스마트폰과 보다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규 통합 플랫폼 기반 ‘원UI 워치’는 새로운 갤럭시워치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갤럭시워치와 호환되는 앱을 스마트폰에 새로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워치에도 다운로드된다. 스마트폰이나 갤럭시워치 중 하나의 기기에서 앱 설정을 변경하면 연동된 다른 기기에도 바로 반영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시계 앱 설정을 바꾸면 갤럭시워치에도 적용되고 갤럭시워치에서 전화·메시지를 차단하면 별도 설정 없이 스마트폰에서도 차단된다.

갤럭시워치에 탑재되는 ‘원 UI 워치’는 다양한 써드파티 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워치에 탑재되는 ‘원 UI 워치’는 다양한 써드파티 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다양한 써드파티 앱 지원을 통한 새로운 기능도 제공한다. ▲스포츠와 피트니스 마니아을 위한 ‘아디다스 런닝(Adidas Running)’ ‘골프버디 스마트 캐디(GOLFBUDDY Smart Caddie)’ ‘스트라바(Strava)’ ‘스윔닷컴(Swim.com)’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캄(Calm)’ ‘슬립 사이클(Sleep Cycle)’ ▲음악 애호가를 위한 ‘스포티파이(Spotify)’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 ▲여행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구글 지도(Google Maps)’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개선된 ‘워치 페이스 디자인 도구(Watch face Design tool)’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보다 창의적으로 사용자들의 분위기나 활동 및 개성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된다.

MWC21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에서 패트릭 쇼메 무선사업부 CX실장 부사장이 새로운 갤럭시워치 UX '원 UI 워치'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MWC21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에서 패트릭 쇼메 무선사업부 CX실장 부사장이 새로운 갤럭시워치 UX '원 UI 워치'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패트릭 쇼메(Patrick Chomet)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실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바일 혁신에 대한 오랜 전문성과 개방형 생태계 기반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스마트워치 경험과 갤럭시 생태계의 편리함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미르 사마트(Sameer Samat)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제품관리부문 부사장은 “삼성과 구글은 오랜 기간 협력하며 소비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왔다”며 “차세대 갤럭시워치를 통해 처음 선보일 새로운 통합 플랫폼도 이런 협력의 결과다. 길어진 배터리 시간, 빨라진 성능, 다양한 앱 지원 등 완전히 새로운 워치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