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 20대 여성 A씨가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후 탈모증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사진=A씨 블로그
일본에서 한 20대 여성 A씨가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후 탈모증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사진=A씨 블로그
일본에서 한 20대 여성이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탈모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20대 여성 일본인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 한달이 지나 가발을 쓰게 됐다고 고백했다.

A씨는 지난 6월29일 모더나 1차 접종을 마치고 당일에는 발열이 없었으나 팔 통증으로 잠에서 깼다고 적었다. 사흘째인 지난달 1일 몸에 두드러기가 났고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졌다. 그는 환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생긴다고 여겼다.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일본 20대 여성 A씨는 날이 갈수록 빠지는 머리카락이 많아졌다. /사진=A씨 블로그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일본 20대 여성 A씨는 날이 갈수록 빠지는 머리카락이 많아졌다. /사진=A씨 블로그
하지만 다음날도 욕실 배수구에는 머리카락이 가득 쌓였다. 지난달 7일에는 쥐 한마리 크기의 머리카락 뭉텅이가 빠져나와 병원에 갔다. 공개한 그의 두피 사진은 충격적이었다. 두피 한 곳이 동그랗게 비어 있었다. 백신 접종 후 약 3주가 흘러간 지난달 21일 A씨의 두피에는 머리카락보다 빈 곳이 더 많았고 지난달 31일에는 몇 가닥만이 겨우 남아 있었다.
A씨는 "나는 평소 건강했다.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에서 탈모증이 될 수 있는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 직후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고 대머리가 됐다. 백신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병원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백신과 탈모의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없는 상황이다. 탈모의 원인이 백신인지를 증명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탈모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으나 아직 탈모와 백신의 관계성은 임상시험 등에서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