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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이 애플워치 단독재생으로 음원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며 음원 스트리밍 건수가 지난 5월 이후 3개월간 46.4% 증가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8일 지니뮤직은 오전 9시41 전일 대비 190원(3.18%)상승한 6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니뮤직은 지난 4월 애플워치 단독재생 모드를 탑재한 지니 애플리케이션 5.0.2 버전을 선보였다. 애플워치 단독재생은 아이폰 연동 없이 애플워치만으로 지니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워치 이용자들은 운동 시 아이폰을 따로 꺼내지 않고도 지니뮤직의 개인화 서비스와 실시간 차트, 지니스포츠 등 큐레이션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다.
그동안 음원 플랫폼 스트리밍 환경은 PC와 모바일이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AI(인공지능) 스피커, 자동차, 스마트워치 등 음원을 향유할 수 있는 기기가 다양해졌다. 이에 음원 플랫폼 사업자들도 생태계를 확장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는 사용률이 빠르게 증가하며 음원 플랫폼 사업자들이 필수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시장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의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보다 60% 성장한 160만대를 기록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면서 단독재생을 둘러싼 이용자들의 요구도 커지는 추세다. 지니뮤직의 애플워치 단독재생 스트리밍 증가세 역시 이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니뮤직은 오는 23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에서도 지니 서비스가 구현되도록 기술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는 스마트폰과 연동해야 하지만 향후에는 갤럭시워치에도 단독재생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