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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과 간격 제한이 없어 같은 날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간호사가 코로나 백신을 소분하는 모습./사진=홍봉진 머니투데이 기자 |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 두 종류 모두 같은 날 접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추진단의 이 같은 설명은 10대 청소년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오는 14일부터 접종함에 따라 코로나 백신 접종 시기와 겹치면서 생기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14일부터 영유아 및 어린이·임산부·어르신 약 1460만명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4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하지만 10대 청소년과 임산부는 코로나 백신도 접종할 예정이라 향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백신 접종 시기가 겹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두 접종의 일정이 일부 겹칠 수 있지만, 가급적 대상자를 분산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계획을 수립할 때 시기별로 대상자를 분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반장은 "기준 상 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간 접종 간격에는 제한이 없다. 같은 날 접종도 가능하다. 동시 접종한다면, 각각 다른 팔에 접종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백신 종류가 헷갈려 오접종하는 일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백신은 1바이알(병)이 다인용 접종이며, 인플루엔자 백신은 1바이알(병)이 1인용으로 돼 있다. 백신 종류가 헷갈려 오접종하는 일은 적을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김 반장은 "코로나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접종하는 의료기관이 많아 오접종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대상자나 백신 종류를 접수나 예진, 접종 3중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대상자 본인과 시스템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랫동안 매년 전 세계적으로 진행이 돼 왔다. 이상반응 근거가 상대적으로 많이 축적돼 있다. 이상반응 감시나 신고, 그리고 조사체계를 운영할 예정이고, 이상반응 조사 결과도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