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튜브가 다음달부터 '장난감 언박싱'처럼 상업적이거나 부정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아동용 콘텐츠를 규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 2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아동용 콘텐츠가 아동과 가족 콘텐츠 품질 원칙을 어기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 창출을 제한하겠다고 전했다.
유튜브는 우선 '유튜브 키즈' 앱을 통한 어린이 대상 콘텐츠에서 아동에게 특정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광고성 콘텐츠를 없앨 방침이다. 지난 8월 발표한 미성년자 보호 강화 계획에서도 유튜브 키즈에서 이같은 콘텐츠를 삭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학 실험 등 교육적인 어린이 콘텐츠이더라도 그 안에서 실험에 사용되는 교구나 장난감 등의 브랜드를 노출하면 '저품질 콘텐츠'로 간주된다. 이와 함께 제목에서 아동 교육 콘텐츠를 표방해도 내용상 아동과 관련성이 없거나 선정적이라면 '저품질 콘텐츠'로 분류돼 수익 창출이 제한된다.
유튜브는 대신 자체 '고품질 원칙'을 준수하는 콘텐츠는 유튜브 키즈뿐 아니라 전체 유튜브 알고리즘에서도 더욱 많이 추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고품질 원칙'에는 아이들의 학습과 호기심을 장려하는 콘텐츠나 창의적인 놀이를 증진하는 콘텐츠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