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 보상혜택을 강화하며 운전자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KB손해보험 강남 사옥./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 보상혜택을 강화하며 운전자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KB손해보험 강남 사옥./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지난 10월 운전자보험 시장에서 DB손해보험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지난 10월 운전자보험 판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1.5배 증가했다. 상품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GA채널 운전자보험 시장점유율 21.5%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 발생 시 대인, 대물 등의 민사적인 피해를 보상하며 매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교통사고에 따른 벌금이나 형사합의금(교통사고처리지원금),변호사선임비용 등 행정적, 형사적인 부분에 대한 대비와 더불어 피보험자 본인에 대한 부상위로금 등 상해의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처럼 의무보험은 아니다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의 보장을 신설하고 보험료 환급형 구조를 도입했다. 실제 지난 9월 KB손해보험은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을 최대 2000만원에서 3000만원 한도로 확대했다. 법원의 약식명령으로 고객이 억울한 판정을 받아 정식재판을 신청하여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도 충분한 보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동차사고로 타인에게 상해를 입혀 피해자와 형사합의를 대비한 교통사고처리보장 또한 사망사고 및 장기진단(25주 이상 진단 시)사고 등에 대해서는 보장 한도를 1억5000만원까지 확대했다. 

불의의 사고 시에도 고객의 재산피해 없이 피해자에게 형사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Ⅱ(3000만원)특약’ 및 ‘교통사고처리보장Ⅵ(1억5000만원)특약’이 출시 이후 전체 가입 건 중 80% 이상의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 


지난해 4월엔 납입면제 사유 발생 시 보험금 지급은 물론 고객이 납부한 보장보험료까지 환급해주는 ‘페이백’ 기능을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 ‘페이백’ 기능은 출시 이후 1년 6개월이 경과한 현재 전체 운전자보험 가입 건 중 약 75%가 ‘페이백’ 기능을 선택했다.   

지난해 3월엔 ‘민식이법’시행에 발맞춰 손해보험사 중 가장 빠르게 스쿨존사고에 대한 자동차사고벌금 보장을 최대 3000만원까지 확대한 특약을 출시했다. 

2018년 12월 변호사선임비용 2000만원(기존 500만원), 2019년 6월 교통사고처리지원금 1억원의 보장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