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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부천역 북광장(마루광장)에서 '경기도를 넘어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부천 유세를 하고 있다. 2022.2.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서울·부천=뉴스1) 이훈철 기자,권구용 기자 = '발차기' 세리머니로 신경전을 벌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맞불 유세를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 후보는 22일 이날 오후 경기 부천시 부천역 앞에서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유세 연설에 나섰다.
동시에 맞은 편에는 허 후보의 대형 유세차량이 등장했고, 이 후보는 허 후보 측 유세차량에서 유세용 노래가 흘러나오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유세를 이어가야 했다.
이 후보는 노랫소리가 점점 커지자 참다 못해 "허경영 후보님, 우리도 양보할테니 잠시 조용합시다. 예의를 부탁한다"고 양해를 구한 뒤 연설을 이어갔다.
이 후보의 부탁에도 허 후보 유세차량의 노래는 계속됐고, 이 후보는 이후 더이상 자제 요청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허 후보 측과 사전에 유세 시간과 앰프 소리 크기를 협의해 유세하는 동안은 상대측에서 앰프 소리 등을 낮춰주기로 돼 있었다"며 서운함을 나타냈다.
앞서 이 후보가 지난 19일 전북 지역 유세에서 코로나19를 날려버리겠다며 발차기 세리머니를 하자 허 후보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발차기 사진을 함께 올려 "허경영의 공약 표절도 모자라 무궁화 발차기까지 따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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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경북 구미역 앞에서 국가혁명당 선거운동원들이 허경영후보의 사진이 실린 피켓 등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8/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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