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첫 女사외이사 탄생… 김인규 대표의 변화 예고
하이트진로가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하이트진로는 2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인규 대표(사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과거 방식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 시작으로 첫 여성 사외이사가 탄생했다. 이은경 한민내장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경택 하이트진로 부사장과 유상원 현 제이드 어드바이저리 대표를 각각 사내이사, 사외이사로 하는 재선임안도 승인됐다.


김 대표는 "맥주 부문에서는 테라의 성장에 힘입어 2019년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돼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진로와 참이슬을 앞세운 소주사업 부문에서는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위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성장과 지속경영이 가능한 하이트진로를 만들어 가겠다"며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생산부터 영업까지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했다.

하이트진로의 2021년 매출은 2조2029억원, 영업이익은 1741억원이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800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