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뉴스1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배우 김신록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에서 박정자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한 이후 연극 무대에서 1인 16역할에 도전한다.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오는 7월26일부터 9월4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내 공연은 2019년 초연과 작년 국립정동극장 공연에 이어 세 번째다. 민새롬 연출, 배우 손상규, 윤나무 등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와 스태프가 그대로 모였으며 배우 김신록, 김지현이 새롭게 합류한다.


김신록은 JTBC 드라마 '괴물'에 이어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박정자'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는 드라마 출연 이전에도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마우스피스', '비평가', '녹천에는 똥이 많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소설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이 2014년 펴낸 동명 베스트셀러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며 배우 한 명이 16명의 역할을 100분간 휴식 없이 소화해야 해 고난도 연기력이 필요하다.

작품의 내용은 급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게 된 열아홉 살 청년 시몽 랭브르의 심장 이식 과정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24시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민새롬 연출은 "세 번째 공연을 준비하면서 각 인물에 대한 해석과 연기하는 태도,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에 대해 배우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출연진 © 뉴스1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출연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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